유성구 허리통증 | MRI에 디스크 이상이 없는데 계속 아픈 이유
이용기 원장이 직접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건강정보 칼럼입니다.
유성구와 인접한 월평동에서 허리통증 진료를 찾는 분들 가운데 MRI나 X-ray에서 뚜렷한 디스크 이상이 없다고 들었지만, 오래 서 있거나 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아파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괜찮다는데 불편이 계속되면 “그렇다면 어디가 문제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리통증은 디스크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관절과 근육의 부담, 활동량 변화, 수면과 스트레스, 고관절과 발목의 움직임, 통증에 대한 신경계의 민감도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큰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안심할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생활 속 통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영상에서 변화가 보인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현재 통증의 원인이 확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핵심 요약
- MRI에서 뚜렷한 디스크 이상이 없어도 허리통증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영상 소견 하나보다 통증 위치와 지속 기간, 유발 동작, 신경 증상과 일상 기능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허리통증이 있다고 영상검사를 반복하거나 전척추 X-ray를 모두 촬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결과가 진료 방향을 바꿀 때 선택합니다.
- 가능한 범위에서 일상 활동을 이어가되, 통증이 다음 날까지 뚜렷하게 심해진다면 걷는 거리와 운동 강도를 조절합니다.
- 양쪽 다리의 힘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회음부 감각 저하, 배뇨·배변 변화가 생기면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디스크가 아닌데 허리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요?
허리는 가만히 있는 구조물이 아니라 앉고 일어서고 걷고 몸을 돌릴 때 척추 관절과 주변 근육, 고관절과 골반이 함께 움직이는 부위입니다. 특정 조직 하나가 아니라 여러 요소가 동시에 부담을 나눠 갖습니다.
오랫동안 앉아 지내다가 갑자기 활동량을 늘렸거나, 통증이 걱정돼 움직임을 지나치게 줄인 뒤 허리가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고관절이나 발목의 움직임이 부족해 허리가 동작을 더 많이 담당할 수도 있고,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통증에 대한 민감도와 회복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디스크 질환으로 단정하거나, MRI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단순 근육통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자세와 동작에서 아픈지, 얼마나 서거나 걸었을 때 불편해지는지, 다리로 이어지는 증상이 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영상검사와 실제 통증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MRI는 디스크와 신경, 연부조직 등을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다만 영상은 촬영 시점의 구조적 정보를 보여주며, 걷는 동안의 움직임이나 일상에서 변하는 통증을 그대로 재현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누운 자세에서 촬영한 MRI와 서 있을 때의 체중 분배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별도의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진찰에서는 영상 소견이 현재 증상의 위치와 신경학적 검사, 움직임 제한과 일치하는지를 함께 해석합니다.
일반적인 허리통증에서는 영상검사를 일률적으로 반복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위험 신호가 있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때 의료진이 필요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체중과 수면, 스트레스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체중 변화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과 활동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체중만으로 개인의 통증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무리한 감량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현재 상태에서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는 편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피로와 회복, 통증 민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잠을 못 자서 다음 날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식사와 수면 시간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후 걷기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정해진 거리를 억지로 채우기보다 걷는 동안과 그날 밤, 다음 날의 반응을 살펴 강도를 조절하세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진료받아야 할까요?
대부분의 허리통증이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다음 증상은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 양쪽 다리에 통증·저림·감각 저하 또는 힘 빠짐이 새로 생기거나 빠르게 심해지는 경우
- 회음부나 항문 주위 감각이 둔해진 경우
-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대변을 조절하기 어려워진 경우
- 큰 사고나 낙상 뒤 심한 허리통증이 시작된 경우
- 발열과 오한, 전신 쇠약감이 동반되는 경우
- 암 병력, 설명하기 어려운 체중 감소 또는 점점 심해지는 야간 통증이 있는 경우
한쪽 다리의 저림이나 힘 빠짐이 지속되거나, 예전보다 서고 걷는 시간이 뚜렷하게 줄어든 경우에도 진료를 통해 신경 기능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진료에서는 통증의 시작 시점과 위치, 다리로 이어지는 증상, 앉기·서기·걷기 중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확인합니다. 허리와 고관절의 움직임, 다리 근력과 감각·반사, 발목 움직임과 보행을 증상에 맞게 살핍니다.
이전에 촬영한 MRI나 X-ray가 있다면 판독지와 영상 CD, 촬영 시점을 함께 확인해 현재 증상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다시 할지는 이전 영상의 시점, 새로 생긴 증상, 진찰 소견과 향후 치료 결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판단합니다.
이용기재활의학과는 어떻게 살펴보나요?
이용기재활의학과는 검사 결과 하나만으로 통증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아픈 허리와 함께 골반·고관절·발목의 움직임, 서 있을 때의 체중 분배와 실제 보행을 확인하고, 영상 소견이 생활 속 불편과 일치하는지 살핍니다.
필요한 경우 체중을 싣고 촬영한 X-ray 등을 진찰과 움직임 평가를 보완하는 자료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전척추 촬영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정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진료 계획에 도움이 될 때 선택합니다.
앞뒤·좌우·회전 방향의 배열과 움직임을 살피는 JSHA 3축 관점을 활용하고, 상태에 맞는 단계별 운동과 호흡교육, 일상 활동 조절을 안내합니다. 발의 지지 문제처럼 별도의 적응증이 확인되면 보행 관리 방법을 검토할 수 있지만, 인솔을 비특이적 허리통증의 일률적인 치료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일상에서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 오래 앉아 있다면 30~6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짧게 움직입니다.
-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평소 활동을 가능한 한 이어갑니다.
- 걷고 난 다음 날까지 통증이 뚜렷하게 심해지면 거리와 속도를 줄입니다.
- 한쪽 다리에 기대거나 다리를 꼰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습니다.
- 불편이 시작되는 동작과 지속 시간,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기록합니다.
- 수면과 식사 시간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허리를 억지로 곧게 고정하거나 통증을 참으며 강하게 스트레칭하지 않습니다.
운동은 한 번에 많이 하기보다 현재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전에 촬영한 MRI나 X-ray를 가져가야 하나요?
가능하다면 영상 CD와 판독지, 복용 중인 약의 목록을 가져오세요. 촬영 시점과 이후 증상의 변화도 알려주면 이전 상태와 현재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RI가 정상이라면 다시 검사할 필요가 없나요?
검사가 필요한지는 ‘정상’이라는 표현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신경 증상이나 위험 신호가 생겼는지, 이전 검사가 언제 시행됐는지, 결과가 치료 방향을 바꿀지를 살펴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허리가 아파도 걷기 운동을 계속해도 될까요?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다만 걷는 동안 통증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과 힘 빠짐이 나타나고, 불편이 오래 남는다면 무리해서 지속하지 말고 거리와 속도를 조절한 뒤 진료받으세요.
체중부하 전척추 X-ray는 누구나 촬영하나요?
아닙니다. 일반적인 허리통증에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검사는 아닙니다. 서 있는 자세의 척추 배열이나 전신 하중 분산을 확인하는 것이 진료 계획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 선택적으로 고려합니다.

마무리
MRI에서 뚜렷한 디스크 이상이 없다는 말은 통증을 무시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구조적 변화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허리통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자세와 동작, 신경 기능, 활동량과 회복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유성구 인근에서 검사 결과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허리통증이 반복된다면 이용기재활의학과는 이전 영상과 현재 증상을 비교하고, 허리부터 골반·고관절·발목과 보행까지 확인해 개인에게 필요한 회복 방향을 안내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건강정보
- 유성구 재활의학과 | MRI는 괜찮은데 움직이면 아픈 이유 5가지
- 만년동 허리통증 | 허리를 숙일 때보다 펼 때 아픈 5가지 이유
- 대전 정부청사역 재활의학과 | 신발 밑창이 한쪽만 빨리 닳는다면 걸음걸이 때문일까요?
작성·의학적 감수
이용기 원장 · 재활의학과 전문의 · 이용기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최종 검토일: 2026년 9월 25일 본 글은 이용기재활의학과의원의 진료 경험과 공식 의학정보를 바탕으로 작성·의학적으로 감수했습니다.
참고자료
- NICE. Low back pain and sciatica in over 16s: assessment and management
-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ACR Appropriateness Criteria®: Low Back Pain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guideline for non-surgical management of chronic primary low back pain in adults
- NHS. Back pain
의료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필요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검사와 치료의 적용 여부는 의료진의 진찰 후 결정됩니다. 특정 치료 효과나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